용의 눈물 출연 당시 하지원. 출처=온라인커뮤니티
하지원의 데뷔는 일반적으로 1999년 드라마 '학교2'로 알려져있다. 하지만 하지원은 97년 KBS 신세대보고 '어른들은 몰라요'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으며, 98년 대하드라마 '용의 눈물'에도 출연했다.
'용의 눈물'은 96년 11월부터 98년 5월까지 총 158회나 상영된 대작으로, 주인공은 유동근이 분한 태종 이방원이었다. 이 작품은 지난 4월 10일 세상을 떠난 고 김재형PD의 대표작이며, 사극 사상 최초로 시청률 50%를 넘긴 작품으로 유명하다.
웹상에 도는 사진에서 하지원은 다소 간사하고 야심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. 이는 그녀가 맡은 배역이 이방원에게 접근하는 '노 나인(훗날 소빈 노씨)'이었기 때문이다. 이 작품에는 이민우, 안재모, 안연홍 등 여러 신진 배우들이 참여했다. 데뷔 초의 송윤아도 이방원의 가신 이숙번의 아내로 출연한 바 있다.
이후 하지원은 2004년 드라마 ‘다모’를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했고, 지난해 방영된 '시크릿가든'에서 명실공히 슈퍼스타임을 다시 인증했다.
누리꾼들은 "지금과는 얼굴이 조금 다른 것 같다", "당시에도 이미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", "웃는 모습이 그때도 예뻤다"라는 반응을 보였다.
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@donga.com